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숨졌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54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28일 오후 10시8분쯤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A씨(87세 여성)가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그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으로는 치매, 고혈압 등을 앓았다.
같은 날 오후 5시26분쯤 파티마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B씨(78세 남성)가 사망했다.
평소 당뇨를 앓은 B씨는 지난 1일 설사, 가래 등 증세를 보여 파티마병원 호흡기진료소를 찾았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는 36명에 이른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