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200명이 넘게 늘어 누적 확진자가 24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는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나온 확진자 712명 포함한 숫자다.
29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28일 하루 동안 도쿄도(東京都)에서만 63명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본에서 2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인해 현재까지 확진자는 24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다. 전날 나온 하루 최다 확진자(123명)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63명의 도쿄도 확진자 중 거의 절반은 다이토(台東)구의 한 병원에서 나왔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지바현에서도 전날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57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본에서도 집단 감염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인자 중 사망자는 3명 늘어 65명이 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