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 “연패로부터 느낀 점 많아”

입력 2020-03-28 23:06

“팀원들도, 저도 연패로부터 느낀 게 많아요. 이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드래곤X(DRX) ‘도란’ 최현준이 앞으로의 선전을 자신했다.

DRX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그리핀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DRX는 8승4패(세트득실 +8)로 3위 자리를 수성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를 한 최현준은 “휴식기 때문에 대회에서 이겨본 게 오랜만”이라면서 “지난 연패 동안 제가 팀플레이 쪽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그 부분을 보완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와 관련해 “딱 1인분을 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2세트에 그리핀의 다이브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플레이에 대해선 “팀과 ‘다이브를 봐주겠다’는 소통을 한 상황이었다. (다이브를) 혼자 받아냈는데도 운이 좋아 한 명을 데려갔다”고 복기했다.

최근 ‘칸나’ 김창동, ‘호야’ 윤용호 등 신인 탑라이너들과 연전을 펼친 그는 오는 1일 샌드박스 게이밍 ‘론리’ 한규준과도 맞붙을 전망이다. 최현준은 “요즘 신인 선수들도 기량이 뛰어나다”며 “오늘 윤용호를 상대한 것처럼 집중한다면 샌드박스전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