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아프리카 꺾고 8연승 달성

입력 2020-03-28 20:08

리그 선두 젠지가 8연승을 달성했다.

젠지는 28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젠지는 가장 먼저 11승(1패 세트득실 +18)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순위표에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16일 T1에 진 이후로 전승을 달리는 젠지다. 한화생명e스포츠, 드래곤X(DRX), 아프리카, APK 프린스, 샌드박스 게이밍, 그리핀, 담원 게이밍 다시 아프리카를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세트 패배 또한 지난달 27일 아프리카와의 1라운드 대결 이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날 젠지는 미스 포츈에게 질리언과 유미의 버프를 달아주는 이른바 ‘부스터 조합’으로 1세트를 역전승했다. 젠지는 경기 초반 바텀 다이브를 허용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드래곤 전투에서 차곡차곡 이득을 챙겨 분위기를 뒤바꿨다. 질리언의 궁극기 ‘시간 역행’으로 큰 재미를 본 이들은 39분경 4킬을 더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2세트 때는 갱킹을 통해 확보한 바텀라인 주도권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기습적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한 젠지는 바텀으로 회전해 공성전을 펼쳤다. 이때 ‘룰러’ 박재혁(아펠리오스)이 아프리카의 공세로부터 살아남으면서 젠지가 5-0 대승을 거뒀고, 게임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