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A씨(47·여·인천 계양구 거주)가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환자 규모가 50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양성판정 받은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성도인 계양구 거주 확진환자 B씨(48)와 C군(13)의 접촉자(B씨 배우자)다. B씨와 C씨는 인하대학병원에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체검사 결과 ‘음성 판정’ 후 2주간 자가격리(15~28일) 중이었으며, 이날 자가격리 해제 차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관계자는 “A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며 “조부모 2명과 자녀 2명 등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이날 독일관광을 다녀온 D씨(55·인천 부평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D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관광차 방문했으며, 지난 14일부터 15일 사이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D씨는 최초 냄새를 맡는 기능이 저하됐으며, 이날 기침과 호흡곤란이 동반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E씨(20·여·인천 연수구)는 지난 1월 3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유학 중인 가족과 현지에서 체류한뒤 24일 카타르 도하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씨는 지난 26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에 이어 27일 기침증상이 나타나면서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