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나흘만에 급락…커지는 코로나19 우려

입력 2020-03-27 23:14

최근 반등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나흘만에 급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40분 기준으로 931.49포인트(4.13%) 하락한 2만1620.6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56포인트(3.90%) 내린 2527.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4.50포인트(3.78%) 떨어진 7503.0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미국의 환자 수는 8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아진 상태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부양책 훈풍’ 속에 사흘간 가파른 반등 흐름을 탔던 증시도 상승세가 다시 꺾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6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7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44% 각각 내리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300지수는 3.74% 약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