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은 반려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잔디밭을 뛰놀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호텔과 동반입장이 가능한 아늑한 레스토랑, 반려견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투개더파크’를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이섬은 반려견과 함께 1박2일로 떠나도 좋은 최적의 관광지다. 남이섬 남단에 위치한 호텔정관루에서는 투투별장 2동(청설모, 타조)을 반려견 동반입실 가능 객실로 운용하고 있다.
남이섬에 입장 가능한 10㎏ 미만의 반려견 1마리와 동반 입실할 수 있으며 반려견을 위한 전용 침대, 식기, 수건 등을 비치하고, 샴푸, 배변패드, 배변봉투 등을 제공한다. 또 독립적으로 편히 쉴 수 있는 단독 테라스도 강변 쪽으로 마련했다.
오는 6월부터는 반려견 동반 입실 가능 콘도별장 ‘후리지아’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후리지아 객실은 방1, 욕실1, 거실, 주방, 테라스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성인 5명과 10㎏ 미만의 반려견 2마리가 함께 입실할 수 있다. 특히 6월 한 달간 후리지아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견빵, 덴탈껌, 시저캔 등 반려견 간식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반려견과 함께 실내에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남이섬 내 가벼운 브런치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캐주얼 레스토랑 ‘고목’에서는 언제든지 실내공간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가운데 눈치보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반려견 간식과 반려용품도 구매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마음껏 뛰놀지 못했던 반려견을 위한 공간 ‘투개더파크’는 1000㎡(약 300평 규모)의 드넓은 잔디밭으로 이뤄져 있으며, 위빙폴대, 도그워크, 터널, 시소, 점핑보드 등 다양한 어질리티(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리드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소형견과 경형견(4㎏ 미만) 놀이터를 구분짓는 안전 울타리는 물론, 배변봉투를 상시 비치함으로써 위생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배변문제까지 신경을 썼다. 투개더파크는 활동이 어려운 동절기와 우천시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문의는 전화 031-580-8114로 하면 된다.
남이섬 관계자는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잠들고 모든 국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맘껏 산책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남이섬에서는 10㎏ 이상의 대형견도 참여할 수 있는 내셔널펫데이(National Pet Day) 등 반려견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