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린데만, 트럼프 발언에 “정말 미친듯이 화나요”

입력 2020-03-27 18:31
이하 다니엘 린데만 인스타그램 캡처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와 관련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미친 듯이 화가 난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일부분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이 8주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지난 화요일부터 검사해왔다”고 한 발언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힘을 잃었다”며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과 한국의 인구수를 고려하지 않은 틀린 주장이라는 것이 증명됐다”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다니엘 린데만은 게시글에 “정말 미친듯이 화나요. 어떻게 미국 대통령이 이렇게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를 얘기하고 유치한 경쟁을 만들지”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한국에 거주해온 다니엘 린데만은 대표적인 독일 출신 방송인으로 앞서 JTBC 예능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한국인보다 한국의 역사, 시사 등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뽐낸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KBS 코로나19 특집 생방송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에도 출연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