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91%, 다음 달부터 대면 수업 시작한다

입력 2020-03-27 18: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등 비대면 강의를 통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개강한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4년제 대학의 약 9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온 대면 수업을 4월 6일 또는 13일 날 시작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4년제 대학 194곳의 대학별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4년제 대학의 46.7%(90곳)가 6일에, 44.5%(86곳)가 13일에 대면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부분의 대학은 현재 코로나19로 개강은 했지만, 온라인 수업을 해오고 있다.

국공립대는 40곳이 모두 6일 또는 13일에 대면 수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23곳(57.5%)이 6일, 17곳(42.5%)이 13일에 시작하기로 했다. 그 밖에는 대면 수업을 3월 안에 시작하기로 한 대학이 5곳, 4월 16일 1곳, 4월 20일 2곳, 5월 4일 2곳 있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할 때까지 대면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학은 UNIST(울산과기원)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2곳이 있었다. 대학들은 종강도 1∼2주가량 미루는 움직임을 보인다.

4년제 대학 97곳(50.3%)이 종강 1주 연기를 발표했고, 46곳(23.8%)이 2주 연기, 6곳(3.1%)은 3주 연기를 발표했다. 44곳(22.8%)은 아직 종강 연기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