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보노’ 김기범이 제 궤도에 오른 팀 전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KT는 27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5연패 뒤 6연승을 기록한 KT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김기범은 “행복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5연패를 했을 땐 이렇게까지 (순위가) 올라올 거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패 탈출 및 연승의 숨은 공신으로 감독, 코치진을 꼽았다. 김기범은 “연패했을 때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게끔 감독, 코치님들이 많이 노력해주셨다”며 “아프리카 프릭스전을 이겨 연패를 끊은 뒤 흐름을 잘 탄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연습 분위기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김기범은 “지금 분위기로는 어떤 팀을 만나도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상대가 어디든 간에 똑같이 준비하겠다.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잘 해낸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듯 다 이길 것”이라면서 “계속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