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갑 강세창 후보 “조국 사태 방지법 만들 것”

입력 2020-03-27 16:50

경기도 의정부갑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는 “조국 사태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강 후보가 만들겠다고 밝힌 ‘조국 사태 방지법’은 대학이나 대학원 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서류 원본을 5년간 보관하고, 이후 전자문서 등으로 영구 보관해 입시 불공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강 후보의 이 같은 법안 마련 발표는 같은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5번째 인재영입으로 입당해 공천을 받은 오 후보는 지난 1월 7일 입당 기자회견에서 ‘청년으로서 조국 정국을 바라본 소회’를 묻는 질문에 “물론 허물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하게 부풀려서 국민들에게 많은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것을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고민할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조국 사태 방지법을 만들어 불공정 입시를 근절해 청년들이 절망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극복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청년들이 공정의 가치 아래 도전하며 미래와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