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제3연륙교 주민협의 없이 착공시점 연기없다

입력 2020-03-27 16:33
박남춘 인천시장은 27일 비대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제3연륙교 사업은 10여년 넘게 중단되다 민선7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인천경제청에서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에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공식화했다.


인천시는 ▲청라진입도로 교통혼잡 해소 ▲고속도로 상부도로의 무료화 ▲방음벽 등으로 인한 도시 단절 해소를 위해 지난해 ‘남청라IC~신월IC 구간의 지하도로 개설’을 건의했고, 이와 별도로 제3연륙교를 포함한 안은 실무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1안은 제3연륙교를 제외한 남청라~서인천~신월IC 노선안이고, 2안은 제3연륙교를 포함해 확장한 영종도(인천공항)~여의도 노선안이다.

1안은 제3연륙교가 기존 일정대로 정상 개통되는 장점이 있으나, 청라~신월 구간의 교통혼잡과 상습정체가 불가피한 단점이 있다.

2안은 전체 공기가 다소 지연되는 문제가 있으나, 영종에서 여의도까지 30분내 진입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에 있어 영종·청라 주민통행료 무료 등 개통시기 및 방법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가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 주민과 사전 협의할 것이며, 협의 없이 제3연륙교를 포함한 고속도로 사업 추진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시는 주민과 협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제3연륙교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