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의원 코로나19 감염병전문병원추진하겠다

입력 2020-03-27 16:14 수정 2020-03-30 20:16
맹성규 국회의원(앞줄 왼쪽 두번째)이 27일 국민일보인천지역본부와 함께방송이 공동제작한 '정창교가 찾아간다' 8회 방송에 앞서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 전병재이사장(앞줄 세번째)이 인천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마스크 전달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내년도 예산에 인천 영종도 감염병전문병원을 추진을 위한 설계비를 반영해 영종지역 주민들을 위한 종합병원 역할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당 원내부대표)은 27일 오후 인천사회복지회관 1층 함께방송(대표 한금주)에서 촬영한 ‘정창교가 찾아간다 8회’에 출연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는 관문도시 인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감염병 전문병원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보건·복지 영역의 제도개선과 예산확보에 매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화 위원장과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 치료제 TF 소속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남동구의 35세 중증장애인이 상당한 연주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일정한 직업없이 지내는 것에 착안해 한국장애인개발원에 정책 제안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6~7명 규모의 장애인예술단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제2차관 출신으로 30년 동안 교통분야 공직을 수행한 맹 의원은 ‘교통 중심의 남동’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지난 2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2경인선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와 GTX-B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끌어 냈다”면서 “제2경인선 조기착공과 GTX-B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월곶-판교선 논현역 급행 열차’를 통해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월곶-판교선 논현역 급행 정차’는 현재 월곶-판교선 완행열차만 정차하도록 계획돼 있는 논현역에 급행열차의 정차를 추진해 논현역에서 광명까지 20분대, 판교까지 30분대 이동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어서 실제로 가시화될 경우 논현지구 주민들의 이동편의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맹 의원은 “현재 시흥을 경유해 지나가는 M6410 버스를 시흥 경유 없이 강남 직행으로 추진하고, 광명역으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규 개통을 인천시 및 경기도 등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은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에 1회용 마스크 1만8000장을 기증해 이 단체를 통해 장애인단체 19곳과 인천지역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40곳, 국민엔젤스앙상블 등에 배분했다. 앞서 이 단체는 전날 인천시교육청에 마스크 10만장을 기증한 바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