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입력 2020-03-27 15:19
27일 강원도인재개발원에 중국 지린성에서 보내온 마스크 10만장이 도착했다. 강원도 제공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강원도와 26년째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중국 지린성이 강원도에 마스크 10만장을 보내왔다.

중국 지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원도를 위해 방역물품을 기부한 것은 안후이성, 허베이성에 이어 세 번째다.

지린성장 징쥔하이는 마스크 10만장과 함께 전달한 서한문에서 “한국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고 걱정하고 있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 전염병은 국경이 없으니 양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한다면 고난을 극복할 것을 믿는다”고 강원도민을 위로했다.

지린성이 기부한 마스크는 도내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1214곳에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중국 투자기업인 ‘통다이홀딩스’에서도 강원도민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스크 10만장을 보내왔다. 통다이홀딩스가 기부한 마스크는 도내 전통시장 60곳과 상점가 9곳에 지원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