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식약청, 나라키움 통합청사로 이전

입력 2020-03-27 14:50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이 27일 연제구 거제대로에 신축한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부산식약청은 그동안 동구 범일동에 행정동을, 남구 용당동에 연구동(시험분석센터)을 두고 각각 운영해 왔다.

앞으로 분리해서 운영하던 조직이 통합청사에 통합되고 시험분석업무 환경도 개선됨으로써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식약청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식약청은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행정동을 먼저 옮기고, 고가의 정밀 분석 장비 등을 갖춘 연구동은 다음 달 말까지 차례로 이전할 예정이다.

부산식약청은 연구동 이전 기간 식·의약품 검사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 협의를 마쳤다.

박희옥 부산식약청장은 “식·의약품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 새롭게 입주하는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통합청사에서 더 나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부지에 신축한 국유지 개발사업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청사는 국유재산관리기금 86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6545㎡, 지상 10층·9층(2개동), 지하 4층 규모로 건설됐다. 이 곳에는 부산식약청에 이어 동남지방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가 차례로 입주하는 등 부산지역 3개 행정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