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달성군에 위치한 제이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이미주병원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제이미주병원은 이 건물 8층부터 11층까지, 대실요양병원은 3층부터 7층을 사용하고 있다. 제이미주병원은 종사자 72명과 환자 286명이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을 때 제이미주병원 환자들 가운데 유증상자 3명을 확인했다. 이번 확진자들은 이 3명을 제외한 숫자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나온 병원 층을 코호트격리하고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추가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4명이 증가한 총 6516명이다. 경북은 확진 환자가 9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 수는 1283명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