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협회, 2500여개 회원도장에 50만원씩 지원키로

입력 2020-03-27 09:53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2500여개의 회원도장에 각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GTA는 지난 26일 협회 연수원 대강당에서 재적대의원 30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년도 제1차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500개 회원도장에 각각 5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사진=경기도태권도협회 제공.

GTA는 지난 26일 협회 연수원 대강당에서 재적 대의원 30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제1차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500개 회원도장에 각각 5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징계 기간에 있는 회원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GTA는 이번 지원책에 앞서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선 도장에 환경 및 생체 친화적 방역제를 공급한 바 있다. GTA가 일선 회원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내놓은 것은 총 15억여원으로 전국 17개시도협회 중 최대 규모이다.
김경덕 GTA 회장은 “이번 지원으로 당장 어려움을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의원들이 흔쾌히 동의해준 것 같아 고맙다”고 밝혔다.

GTA는 이밖에도 코로나19 관련 도장 지원방안으로 ▲신규 태권도장 단체등록비 한시적 분할납부 시행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진행▲홈 트레이닝(가정수련) 제작 지원 등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마이너스 통장 발급에 관한 주거래 은행 협상과 체육진흥공단 체육단체 지원 튼튼론에 관한 행정서비스 등을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 보고했다.
한편 GTA 산하기관인 기부단체 ‘기쁨의 해’는 지난 26일 난치병 루푸스를 앓고 있는 김시경 고양시태권도협회장에게 치료비 3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GTA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와 경북태권도협회에 각각 500만원 총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