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로나 20대 여성, 양성→기준 미충족→3차 검사 중

입력 2020-03-27 09:26 수정 2020-03-27 09:27
선별검사소 앞 분주한 의료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전남 순천 거주 20대 여성이 2차 정밀검사에 이어 3차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해룡면 신대지구에 사는 23세 여성 A씨는 어학연수를 위해 캐나다에서 3개월 정도 머물다가 미국을 방문한 뒤 지난 22일 입국했다. 이튿날 순천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외국을 다녀온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실시 중인 순천시는 A씨에게도 검사를 권유했다. A씨는 지난 25일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순천시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26일 오후 3시쯤 1차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A씨를 순천의료원에 격리한 뒤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양성 확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27일 오전 4시쯤 재검사 통보를 받았다. A씨에 대한 3차 검사 결과는 이날 정오쯤 나올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