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마스크 무상 공급···전 가구 5매씩 총 35만매

입력 2020-03-26 17:55

전남 광양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무상으로 잇따라 공급하면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광양시는 26일 마스크 21만매를 읍면동을 통해 전 가구에 3매씩 무상 공급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적 판매처 마스크 공급 물량이 80% 확대되고 있으나 민간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이 겪고 있는 마스크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광양시는 앞선 2~18일까지 마스크 14만매를 확보해 전 가구에 2매씩 무상 지급한 바 있다. 전 가구별로 5매씩, 총 35만매의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배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약국, 마트 등에서 1~2시간 동안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광양시는 이와 함께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소외계층과 대민 접촉이 많은 운수업 종사자, 우체국 집배원, 식당 종사자, 일반보험 종사자 등에게도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마스크 지원으로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빨리 정상적인 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