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점검...학원‧교습소 685곳

입력 2020-03-26 12:34

전남 여수시가 관내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 여부에 대한 합동 점검에 들어갔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동참해 휴원 중이었던 학원과 교습소들이 잇단 학교 개학 연기로 경영난을 호소하며 정상 운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시는 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학원 538개소, 교습소 147개소 등 총 685개소에 대한 점검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여수시는 30개조, 62명을 투입해 2인 1조로 감염병 예방 준수사항 등을 합동 점검한다.

대상 학원 등은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 대장 작성)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시설 내 이용자 간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에는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 등 구상권이 청구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따라 관내 전수 점검 계획을 수립했다”며 “특히 취약계층인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안내를 통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