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태국 입국 금지된다… 코로나19 때문

입력 2020-03-25 23:32
(방콕 신화=연합뉴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4일 수도 방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TV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6일부터 발효될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6일 0시(현지시간)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위사누 크루어-응암 부총리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비상사태에 대한 비상 칙령이 다음날 0시부터 발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 및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허가를 받은 이들, 필요한 화물수송 담당자, 외교관 또는 워크퍼밋(취업허가증) 소지자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외국인은 26일 0시부터 태국에 들어올 수 없게 됐다. 다만 해외 체류 태국민은 대사관의 공증을 받아 입국이 가능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