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가 영종 주민들이 10년 넘게 기다려온 ‘제3연륙교’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늦어도 2025년에는 개통돼야 한다고 25일 촉구하고 나섰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지난해 4월 ‘제3연륙교 조기개통 약속을 지켜달라’는 시민청원에 대해 ▲2025 개통 계획 최종 확정 ▲영종·청라 주민의 제3연륙교 무료 이용을 약속한 바 있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제3연륙교가 올해 착공된다고 공언했으나 배 후보는 착공 지연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공식 제기했다.
배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제3연륙교가 포함되면 고속도로가 되는 제3연륙교의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3연륙교의 연내 착공과 2025년 개통 계획, 영종주민 무료(통행)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시장이 직접 답하지 않을 경우 10만 영종주민을 기만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후보는 이어 “제3연륙교의 고속도로 전환 논의가 이루어진 시점과 진행 상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면서 “제3연륙교 2025년 개통을 위해 올해 착공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착공이 지연될 경우 정부와 인천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