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진단키트 받으러 왔습니다!” 나토 수송기 인천공항 착륙

입력 2020-03-25 19:30 수정 2020-03-25 19:31
(서울=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청와대는 17일 코로나 19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5만1천개를 UAE에 긴급 수출했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수송기가 25일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나토 수송기 C-17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고, 수 시간 뒤 다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수송기가 군 공항이 아닌 민간공항에 착륙한 것은 군사 임무와 관련없는 임무를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럽 전역에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의 진단키트 등의 의료용품을 수송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가 총 47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