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김부겸 선거사무실 계란투척 40대 검거

입력 2020-03-25 19:10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 앞이 깨진 계란으로 더렵혀져 있다. 국민DB

김부겸 의원의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사라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44)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수성구 김 의원 선거사무실 출입문에 계란을 던지고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적은 종이를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선거사무실 관계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서구 한 주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계란을 던진 이유 등을 조사한 뒤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란 투척 내용과 현장을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다. 분노한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