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2020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을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참가선수, 올림픽 대회 관계자 및 국제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림픽 대회를 연기하기로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4일 도쿄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아베 총리는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체육회 측은 선수와 참가자 모두가 보다 안전하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IOC 및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입장문을 통해 “변경 예정인 대회 일정, 출전자격과 시스템 등을 파악하고 우리 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선수단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기력 유지를 위해 종목별 맞춤형 훈련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급식 지원센터 등을 포함해 2021년에 열릴 올림픽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운영과 관련해서는 “선수촌 안전과 방역 등 코로나19 관련 제반사항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27일까지 선수촌 내 훈련 중인 전 종목에 대해 귀가 조치하고 기본 3주 이후 입촌 시기 및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