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요양병원 28곳 코로나19 환자 전무

입력 2020-03-25 16:20
경북 포항시 보건소 직원들이 요양병원 내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에 있는 전체 요양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관내 요양병원 28곳(남구 5, 북구 23)의 의료진, 환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한 표본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19~23일 병상수를 기준으로 표본 검사대상자를 선정해 의사를 포함한 종사자 165명, 입원환자 126명, 간병인 7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번 표본 진단검사는 우선순위에 따라 유증상자, 의심자,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에 노출 위험이 큰 대상자를 중심으로 검사했다.

현재까지 환자, 직원 중에는 발열,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전담팀을 꾸려 요양병원 28곳에 대해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769명의 종사자와 환자가 있는 정신과병원 4곳에 대해 25일 표본 진단검사를 했다.

포항시북구보건소 권수원 보건정책과장은 “바이러스 외부유입 전면차단, 직원 임상증상 감시 등 집단발생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