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에 있는 전체 요양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관내 요양병원 28곳(남구 5, 북구 23)의 의료진, 환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한 표본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19~23일 병상수를 기준으로 표본 검사대상자를 선정해 의사를 포함한 종사자 165명, 입원환자 126명, 간병인 7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번 표본 진단검사는 우선순위에 따라 유증상자, 의심자,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에 노출 위험이 큰 대상자를 중심으로 검사했다.
현재까지 환자, 직원 중에는 발열,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전담팀을 꾸려 요양병원 28곳에 대해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769명의 종사자와 환자가 있는 정신과병원 4곳에 대해 25일 표본 진단검사를 했다.
포항시북구보건소 권수원 보건정책과장은 “바이러스 외부유입 전면차단, 직원 임상증상 감시 등 집단발생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