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해럴드는 세라 스튜어트-블랙 민방위비상관리국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7일간 적용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스튜어트-블랙 국장은 국가비상사태는 도로 폐쇄, 이동 제한 등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기존 7일에서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뉴질랜드 보건부 사무총장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전날보다 50명 증가했다”며 “새로운 확진자 대부분은 해외에서 역유입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블룸필드 박사는 “전날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2주간 자가격리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안정된 상태”라며 “전날 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현재까지 978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