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에 따르면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는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 중첩 상공으로 들어와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을 비행한 뒤 다시 카디즈로 진입해 빠져나갔다.
이 군용기가 제주도 동남방 카디즈에 진입한 시간은 오전 10시6분이다. 17분간 비행한 뒤 카디즈를 빠져나간 군용기는 자디즈에 머물다 오전 11시40분 카디즈에 진입한 뒤 11시58분 중첩구역에 들어갔다.
중국 군용기의 중첩구역·카디즈·자디즈 비행시간은 모두 합쳐 3시간가량이며 카디즈에 머문 시간은 35분 정도다.
우리 군은 카디즈 진입 전 중국 군용기를 확인하고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켰다. 군은 한·중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군사 활동 중인 군용기”라는 중국 측의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