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와 환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2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다”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3만2990명 중 22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은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99.8%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가 확인된 81명은 모두 ‘음성’이었다.
대구시 서구에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9명(환자 8명, 직원 1명)이 격리 중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1명 중 입원환자는 75명이며, 직원 22명, 퇴원환자 3명, 방문객 1명 등이 포함됐다.
25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9137명이다. 전국 확진자 중에서 약 82.4%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5.1%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