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복지시설 전수조사에서 224명 확진

입력 2020-03-25 15:19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대구시 서구 한사랑 요양병원. 사진=연합뉴스

대구 지역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와 환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2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다”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3만2990명 중 22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은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99.8%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가 확인된 81명은 모두 ‘음성’이었다.

대구시 서구에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9명(환자 8명, 직원 1명)이 격리 중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1명 중 입원환자는 75명이며, 직원 22명, 퇴원환자 3명, 방문객 1명 등이 포함됐다.

25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9137명이다. 전국 확진자 중에서 약 82.4%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5.1%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