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고통 분담에 동참하기 위해 4개월 간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25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이상 임원 8명은 4개월 간 월 급여의 30%를, 본사 실·단장·지역본부장은 10%를, 처장은 5%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임금 반납액 1억4000여만 원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또 상반기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국유재산 사용료 감면 및 화훼농가 살리기 등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인과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