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고양시내 거주지 기준으로 21·22번째 확진자 발생이다.
고양시는 25일 일산동구 마두동 냉천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A씨(23)와 마두동 안골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B씨(26·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미국 유학생으로 지난 19일 입국했으며,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23일 일산동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 자차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동거중인 부모와 기타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B씨는 영국에서 유학하다 2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 자가용으로 이동했고, 지금까지 추가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거중인 부모와 2명의 동생은 자가격리 조치 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다.
한편, 부천시 51번째 확진자(50대 남성) C씨가 고양시 한 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시설 내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했고, 지금까지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