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공적 마스크와 관련해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는 마스크를 조만간 3매, 4매로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학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 ‘씨젠’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씨젠뿐 아니라 현장 방문에 함께한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진단시약 업체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정부가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혁신적인 노력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가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은 바이러스 극복의 최일선에 있다.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치료제 개발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위기 대응과 민간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사용승인제도를 전격 시행해 통상 1년 반 정도 걸리던 승인 절차를 1주일 만에 끝냈다”며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