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n번방 사건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청원 독려글을 남겼다.
박보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뽀르테’에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냐”며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다.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다”고 글을 적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난다”며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달라.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보영 외에도 혜리와 소진, 전효성, 백예린, 이영진, 빅스 라비, 하연수, 정려원, 손담비, 엑소 백현, 찬열, 빅스 레오, 조권, 돈스파이크, 2pm 준호 등 많은 스타가 SNS에서 n번방 운영자 및 가담자에 대한 청원 독려 및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앞서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영상을 제작, 유포해 온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래는 박보영이 팬카페에 올린 전문
봄이 성큼 곁으로 다가온 느낌이에요! 이렇게나 빨리 봄을 맞이하게 되다니. 날씨가 좋은 날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혹시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요.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어요.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시간 많이 안 걸린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