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주총서 확정

입력 2020-03-25 10:29 수정 2020-03-25 11:00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연임에 성공했다.

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의 연임 안건이 가결됐다. 손 회장은 앞으로 3년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주 체제 2년차를 맞은 그룹의 안정을 위해 손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감독원의 징계절차가 진행되던 도중이었다. 다만 손 회장이 겸임하던 은행장은 분리해 권광석 행장이 취임했다.

이사회는 손 회장의 문책경고가 확정된 뒤에도 손 회장 거취 등 기존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손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현재 징계에 불복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본안 소송에 앞서 징계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은 지난 20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