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긴 국가는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이란 등 4개국 뿐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프랑스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40명이 늘어난 110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444명이 증가한 2만2300명으로 집계됐다.
살로몽 본부장은 “프랑스 전역에 1만176명이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2516명은 중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관하는 코로나19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전 국민 이동제한령을 더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부터 15일 동안의 전 국민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사회연대부 장관은 이동제한령 기간을 얼마나 더 연장할지는 언급되지 않았다며 “5주에서 6주가량 더 연장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