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열린민주당은 24일 온라인 전 당원 투표에서 98%의 찬성률로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성 몫인 1번에 김진애 전 의원이, 남성 몫인 2번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배치됐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4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6번,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8번으로 각각 명단에 올랐다.
전날 잠정 결정된 명단에서 12번에 배치된 서정성 후보가 사퇴하면서 일부 순번 조정이 이뤄졌다.
서 후보는 기존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문제를 제기했고, 당 내부에서는 ‘서 후보가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서 후보는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보좌관을 지냈다.
결국 서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서 후보의 사퇴로 12번 자리에는 당초 14번을 배정받았던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이 재배치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