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마스크 쓰고 ‘봄’ 만나는 시민들…꽃길 따라 ‘북적’

입력 2020-03-24 18:34
이하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강조되고 있지만 봄꽃 개화에 따라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외출을 자제하던 일부 시민들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조심스레 봄나들이를 나서기 시작한 것.

24일 부산 온천천시민공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산책을 즐기거나 꽃 사진을 찍으며 봄기운을 느꼈다.

한편 각 지자체는 매년 많은 인파를 모았던 봄꽃축제들을 취소하는 추세다. 대표적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취소됐고 화개장터 벚꽃 축제와 보성 벚꽃 축제 역시 열리지 않는다. 서울에선 여의도 벚꽃 축제 등이 취소됐다.

24일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방역당국은 봄꽃 축제 현장에 가는 것 자체를 금지할 순 없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꽃구경 등 야외활동을 가더라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