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코로나19로 BTS 월드투어 일정변경”…일부공연은 취소

입력 2020-03-24 17:19
2019년 11월 18일 방탄소년단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출연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4월 계획했던 월드투어 공연 일부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한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일부 국가 및 도시의 경우, 공연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일부 공연은 취소 혹은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는 공연 예정 국가 및 도시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연 취소나 일정 조정 등의 조치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각 정부, 지자체, 공연장의 권고와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세한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각 국가 또는 개최 도시별로 따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미 취소된 서울 공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과 공연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BTS는 오는 4월부터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투어’로 명명한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었다. 또 세계 18개 도시에서 38회가량 공연을 확정했었다. 첫 공연으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맵 오브 더 소울’ 월드투어 포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