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영이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인 일명 ‘박사’ 조주빈이 자신의 SNS를 팔로우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소름 돋는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하영은 24일 SNS에 한 팔로어가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하며 “너무 소름이 돋네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그러면 안 되는 거다”라며 ‘n번방’ ‘텔레그램’ ‘n번방 강력처벌’ 등을 해시태그로 덧붙였다.
김하영이 공개한 DM메시지에 따르면 한 팔로어는 김하영에게 조주빈의 것으로 추정되는 ID를 공개하고 “n번방 박사로 잡힌 놈이 언니 팔로잉하고 있어요. 저도 검색하다 아이디 떠서 들어가봤는데 사진은 없지만 사람들 증언이 그러네요”라며 “차단하세요”라고 조언했다.
조주빈은 수도권 소재 전문대 출신으로, 대학 재학 당시 학보사 편집장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선량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중충격을 안겼다.
조주빈의 신상공개 보도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주빈의 SNS 아이디를 추적한 글이 다수 게시됐다. 조주빈의 SNS 아이디로 추정되는 계정의 팔로잉 목록에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