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상춘객들의 봄꽃 구경까지 가로막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차원에서 오는 4월 5일까지 외부인들의 학내 출입을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봄이면 제주대학교 캠퍼스에는 벚꽃이 흐드러져 벚꽃 풍광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제주대는 그러나 올해는 부득이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기간 교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아닌 외부인들의 캠퍼스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제주대는 언론과 대학 홈페이지, 현수막, 입간판 등을 통해 출입 제한 내용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주말과 휴일에는 외부인들의 학내 출입을 막기 위해 특별 근무조를 편성, 운영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올해는 캠퍼스 벚꽃 구경 안돼요”…제주대 학내 출입 통제
입력 2020-03-24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