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내용으로 올라왔던 청와대 국민청원이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지적하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올라온 청원 참여자 수를 넘겼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은 청원 종료를 사흘 앞둔 이날 오후 현재 147만3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악조건에서도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남겼다.
해당 청원은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청원에 맞불 성격으로 올라왔다. 지난달 4일 올라온 탄핵 청원은 정부가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우한 폐렴 사태에서 문 대통령의 대처는 중국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지난 5일 146만9023명의 동의를 받으며 종료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