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건강 취약계층에 마스크 1인당 3매 무료 배부

입력 2020-03-24 15:39

경기도 의정부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건강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35만장을 무료로 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의정부시 관내 건강 취약계층(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등)은 11만3206명으로, 공무원, 통·반장, 자생단체 등의 자원봉사 인력을 활용해 1인당 3매의 마스크를 지급할 방침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만65세 이상자는 통·반장이 직접 전달하고, 영·유아는 관련 부서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배부해 전달할 계획이다. 임산부(현 임산부 및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산모)는 거주지 소속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한 수령이 가능하며, 신분증 및 산모수첩(또는 임신확인서)를 제출 후 수령이 가능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임산부나 노인, 장애인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건강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거리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