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24일 오전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무사히 입국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이날 YTNstar에 “송중기가 24일 입국했고 건강에는 다행히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자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며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중기와 영화 ‘보고타’ 스태프들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송중기를 비롯해 배우 이희준과 스태프들은 2주 정도 자가 격리를 하며 몸 상태를 체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화 ‘보고타’ 촬영차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콜롬비아 보고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남미로 확산되면서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14일 베네수엘라와 국경 폐쇄 조치를 한 데 이어 16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했다. 자국인의 출국도 금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지난 22일 기준으로 총 210명의 코로나19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20일 ‘보고타’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 관계자는 “콜롬비아에서 촬영을 진행 중인 ‘보고타’ 팀의 안전을 위해 촬영을 잠시 멈추고 귀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고타’는 한국 촬영 분량이 거의 없고 콜롬비아에서 대부분 촬영을 할 예정이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보고타’는 지난 1월부터 현지에서 40% 이상 촬영을 진행했다. 향후 언제 촬영이 재개될지는 미정이다.
한편 ‘보고타’는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주인공이 낯선 땅에서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으며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영화 ‘소수의견’을 제작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