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건설 최갑렬 회장 잇따른 기부선행에 눈길…자영업자 자녀 장학금, 파킨스병 지원금.

입력 2020-03-24 10:06

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이사장 최갑렬)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자녀와 파킨스병 환우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 최 이사장이 최근 3000만원의 장학금을 맡겨왔다고 24일 밝혔다. 최 이사장이 기부한 장학금은 구체적 선정기준과 절차에 따라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대학생 15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기세가 꺾이지 않아 지역 자영업자들의 어깨가 무겁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자영업자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앞서 지난 18일에는 파킨스병 환우를 위해 500만원, 11일에는 전남대 정병석 총장에게 디지털도서관 건립기금 3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23호 회원인 최 이사장은 그동안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현재 법무부 법사랑위원 광주지역사회봉사위 위원장, 광산구체육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사회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실납세 공로로 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1995년 창업한 삼일건설의 ‘삼일파라뷰’ 자체브랜드로 전남 무안 남악신도시와 충남 아산, 화순 등에서 아파트를 분양해 성공을 거뒀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