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독일유학파 코로나19 확진 “카타르 도하 경유 인천공항 입국자 두명째 발생”

입력 2020-03-24 10:03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한 승객들이 임시생활숙소로 이동할 버스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최현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을 강력 억제해온 인천시 방역당국이 유럽발 코로나19 감염 확진환자 다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독일 유학파 A씨(31·인천 연수구 거주)가 지난 19~20일 독일에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뒤 부모가 제공한 차량으로 거주지로 이동해 집에만 있었으나 22일부터 기침과 인후통이 나타나 23일 인천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후 검사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월1일부터 3월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관계자는 “A씨를 음압병상이 있는 인천의료원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며 “접촉자인 부모 2명을 가자격리조치하고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3일 현재 인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42명”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