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의 선입견을 깨는 ‘미들노트 세대‘를 아시나요?

입력 2020-03-24 09:59 수정 2020-03-24 10:05
아파트멘터리가 진행한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시공 사례. 아파트멘터리 제공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의 리모델링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리모델링 견적 총 의뢰 건수는 전년 대비 428% 증가했다. 이는 신축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에 맞춰 새롭게 꾸미길 원하는, 즉 ‘미들노트 세대’로 대표되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들노트 세대란 자신만의 느낌을 풍기는 콘셉트의 패션·인테리어·리빙 디자인을 선호하는 세대를 일컫는다. 실질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공간과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다. 주로 수도권 아파트에 거주하는 3040맞벌이 기혼남녀가 해당된다. 이들은 과시를 위한 소비보다 자신과 가족 구성원 내면의 만족을 가치 있게 여기며 이를 위해 기꺼이 소비한다.

아파트멘터리가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요 고객층인 미들노트 세대가 신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기존의 인테리어가 단순히 집을 고치는 ‘보수’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아파트멘터리 관계자는 “최근 보편적이고 획일화된 인테리어보다 입주자의 취향을 반영한 신축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개성을 중시하는 미들노트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맞춤형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