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열린민주당 최소 12석은 자신있다”

입력 2020-03-24 09:46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을 이끄는 손혜원 의원은 “후보 20명을 모두 당선시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12~15명까지는 충분히 당선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번 총선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전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확정했다. 김진애 전 의원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강민정 전 교사,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4번에 배치됐다. 허숙정 전 육군 중위와 주진형 전 증권사 사장, 한지양 노무사,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5~8번을 받았다.

손 의원은 “당을 만들 때 열심히 관여했던 분들이 미는 후보가 기대와 달리 조금 뒤로 밀려서 어제 의결까지 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순번이 수정될 여지는 없다”고 했다.

‘친조국 인사들이 뭉친 당’ ‘조국 팔이 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손 의원은 “후보 20명의 면면을 보면 조국과 가까운 사람도 있지만 절반 이상이 조국 사태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인 사람이다. 오히려 보수 쪽에 더 어필할 사람도 있다”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에게 직접 영입을 제안했던 것에 대해선 “오실 것이라는 기대를 안 하고 안부를 묻는 정도로 했다”고 밝혔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