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난 아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 스타 캐머런 밴더버그(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트위터로 알렸다. 이어 자신의 몸 상태를 밝히고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밴더버그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오늘로 14일째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담배를 피지 않고 운동을 해 튼튼한 폐와 건강한 생활방식, 그리고 젊음에도 지금까지 내가 겪어본 바이러스 중 최악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청난 고열 등 심각한 증상은 대부분 완화했지만, 여전히 극심한 피로감과 기침에 시달리고 있다”며 “걷기 같은 신체 활동을 조금만 하더라도 몇 시간은 몸져누워야 한다”며 코로나19의 고통을 설명했다.
밴더버그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최가 하루빨리 결단이 내려지기를 바랐다. 그는 “올림픽과 관련해 명확히 결정된게 없더라도 선수들은 훈련을 이어갈 테지만, 선수들은 불필요한 위험에 계속 노출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밴더버그는 “건강이 최우선이다. 제발 여러분 모두 조심해라”라고 당부한 뒤 “코로나19는 장난이 아니다(COVID-19 is no joke!)”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