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 코로나로…” ‘트랜스포머’ 소피아 마일즈 비보

입력 2020-03-23 16:58
소피아 마일즈 트위터 캡처

영화 ‘트랜스포머’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소피아 마일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비보를 전했다.

소피아 마일즈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사랑하는 아빠는 몇 시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아빠를 데려간 것은 코로나19 였다”며 부친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아버지가 파킨슨병 투병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피아 마일즈의 아버지(가운데)와 소피아 마일즈(오른쪽). 소피아 마일즈 트위터 캡처

그 과정에서 마일즈는 인공호흡기를 단 채 병실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곁에서 간호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코로나19의 가혹한 현실”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코로나19의 처참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병원에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함께 동행한 사실을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일즈 아버지의 코로나19로 인한 부고 게시글을 접한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게시글에 안타까움을 나누며 애도를 표했다. 해당 게시글은 하루 만에 8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마일즈는 이후 짧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많은 애도 물결에 감동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