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상식 최우수상 휩쓰는 심은경…아카데미 이어 다카사키영화제도

입력 2020-03-23 16:13
심은경. 국민일보 DB

배우 심은경(27)이 일본 영화 ‘블루 아워’로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수입사 오드는 영화 ‘블루 아워’의 주연 배우 심은경과 카호가 지난 22일 군마현에서 열린 제34회 다카사키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카사키영화제는 일본의 지역 영화제 가운데 가장 높은 신뢰도와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루 아워’는 일상에 지친 광고디렉터 스나다(카호)가 할머니 병문안을 위해 친구 키요우라(심은경)와 고향으로 향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하코다 유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심은경은 “키요우라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가며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 낸 캐릭터라 매우 애착이 갔다”며 “카호와 함께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심은경은 지난 6일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 여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블루 아워’는 올 상반기 한국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이화랑 인턴기자